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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라
한국출신
본교2010년4월학기생
동경국제대학 대학원 사회학연구과 1학년 재학중(2011년4월입학)
 
 인생의 터닝포인트
 
제가 일본 유학을 결심한 것은 2009년 7월경입니다.
물론 그 전에도 일본 유학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결심을 내리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는 한국에서 공무원으로 일했습니다.
2006년 공무원이 되어서 4년 가량 근무를 하면서 타성(惰性)에 젖어가는 저를 보며 저 자신을 발전시킬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중 제가 평소 관심이 있었던 일본어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으로서 유학 결정을 내리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우선 익숙해져 있는 현재의 일을 쉬지 않으면 안되고, 유학을 가면 그 기간만큼 승진도 늦춰지고 지금까지 일을 하며 벌어 놓은 돈을 모두 유학에 써야 했기 때문에 갈등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제 동료 중에도 해외 유학을 꿈꾸는 사람들은 많지만 저처럼 다들 마음속으로만 생각할 뿐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은 흔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더 이상 주저 하지 않고 1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 가자고 결심했고 2010년 4월 학기생으로 동경국제대학부속일본어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제대로 학원을 다닌 적이 없고 그냥 혼자서 책을 사다가 히라가나, 카타카나와 단어를 조금 외운 정도 뿐이기에 처음 반편성에서는 낮은 레벨의 반에 들어갔으나 매일 꾸준히 노력하여 4월 학기생의 제일 높은 반에 올라갔으며, 일본어 능력시험도 7월에 2급, 12월에 1급에 합격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동경국재대학의 대학원에서 응용심리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유학을 하며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도 유학 중이지만 작년 1년간의 일본어 학교 생활과 올해 3개월 간의 대학원 생활을 통해서 저 자신이 많이 성숙해졌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일본어 회화가 가능해 진 것도 제가 유학을 통하여 얻은 것 중의 하나이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본어를 통하여 자신감도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 자신감은 분명히 제가 한국에 돌아가서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일본 유학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 중 한가지 더 고민을 하게 하는 것이 아마 올해 3월 11일에 있었던 대 지진일 것입니다. 저도 대 지진으로 인해 부모님께서 대학원 진학을 반대하셨지만 제가 너무나 하고 싶었던 공부라 부모님을 설득하여 현재 열심히 공부중 입니다.
현재 일본은 많이 안정되었으며 일본 전체가 복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혹시 현재 유학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용기있게 결단을 내려 보세요. 지금 결정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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