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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エリ
한국출신
본교2009년4월학기생
早稻田大? 文學部西洋史學科(2010年4月入學)
 
 안녕하세요
 

저는 2010년도 졸업생 이 애리라고 합니다. 이곳 동경국제대학부속어학교에는 2009년 4월에 입학하여 2010년 3월에 졸업하였습니다. 고등학교 때 제 2외국어로 일본어를 배우면서, 남들과 달리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공부하는 것은 어떨까? 라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이었던 때라 당시엔 부모님도 쉽게 허락해주시지 않으셨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1년간 한국외대의 외국어연수평가원에 다니며 교리츠 장학재단 장학금을 받게 된 계기로 다음 해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이 동경국제대학부속어학교를 선택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종일반 수업을 통해 오랫동안 꼼꼼하게 일본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더욱이 저는 2009년 1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여 2010년에는 반드시 대학교에 진학을 해야했기 때문에, 이 일본어학교는 저에게 딱 맞는 학교였습니다. 4월 초에 클래스 편성 시험을 치루고, 히다노 선생님이 담임으로 계신 H2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대학진학반이라 그런지 모두들 일본어 실력이 굉장해서 나름 일본어 공부 2년째가 된 저도 주눅이 들 정도였습니다. 물론, 한국인 친구들이 많아 반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고, 홍콩이나 대만 등 다른 나라의 친구들과도 ‘일본어, 일본대학 목표’라는 공통점으로 금방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유학생활에는 꼭 한번씩 향수병이 찾아오곤 하는데, 그때마다 큰 도움을 주신 분들이 일본어학교 선생님들이었습니다. 저를 ‘유학생’이 아니라 그저 ‘학생’으로서 대해주시고, 저의 공부에 큰 관심을 가져 주셨을 뿐 아니라 자신감 또한 불어 넣어주셨습니다. 게다가, 일본어학교라고 해서 단순히 일본어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NIE와 뉴스시청수업, 그리고 토플 수업과 EJU 종합과목, 수학 수업을 들으며 일본어 외의 수업도 들을 수 있어, 실제 대학 수험 당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의 처음 목표는 와세다대학교 정치경제학부였으나 준비 부족으로 떨어졌고, 리츠메이칸대학교의 국제관계학부 전기 수험에서도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렇게 대학 수험 초반부터 줄줄이 실패를 맛보니 눈물이 앞을 가리고, 모든 것을 그만 두고 한국의 집으로 돌아가고만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본어학교가 끝나는 3월까지 계속 도전해보고 안 되면 그 때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 흔들리는 시기에 가장 도움을 주신 분이 담임인 히다노 선생님과 토익반 이마이 선생님이셨습니다. 저의 모자란 일본어와 영어실력을 몇 번씩이나 체크해주시고, 저도 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와세다대학교 문학부와 리츠메이칸 대학교 국제관계학부(후기), 동경외대 외국어학부 1차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현재 저는 와세다대학교 문학부 서양사코스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듣거나 서클 활동을 해 보는 것뿐 아니라, 와세다 내의 유학생들과 유학생회 활동을 하며 일본에서 ‘유학생’의 생활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우수한 성적과 일본어 실력으로 이렇게 좋은 대학에 오게 된 것이 아닙니다. 어학교에서의 공부와 선생님들의 서포트가 없었다면, 아마 저는 지금은 당연시 하는 이러한 생활을 누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고자 한다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을 지지해주고 도움을 줄 것입니다.
저의 앞으로의 계획으로서는 아직 확실히 결정하지 못했지만, 내년이 되면 취업활동에 돌입하여 일본기업에의 입사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지금 제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분명 3년 전 저와 같이 큰 꿈과 막연한 걱정을 안고 일본유학을 고민하고 계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렸던 미래와 목표가 이곳 일본에 있다면 망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학’이라는 말은 주위에서 많이 듣지만, 실제로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닙니다. 기회를 잡으셨다면 꼭 놓치지 말고 행동으로 옮겨, 여러분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일본 유학을 통해 한국에서라면 경험해보지 못할 새로운 일들과, 자신의 힘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감내했던 고통만큼 분명 달콤한 결과도 기다릴 것입니다. 꼭 와세다에서 저의 후배님들을 뵙기를 바랍니다^^ 저도 해냈는데, 여러분이라고 해내지 못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みなさん、頑張ってください!
PS 동경국제대학일본어학교 선생님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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